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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는 1년 내내 따뜻하다던데, 정말 아무 때나 가도 될까요?"
많은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2025년 최신 기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명쾌한 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열대우림 기후의 숨겨진 특징부터, 현지인들만 아는 베스트 시즌까지,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위한 날씨 가이드를 시작하겠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계절별 날씨 특성
코타키나발루는 적도 근처에 위치한 열대성 기후 도시로, 연중 고온다습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건기와 우기로 나뉘며, 연평균 기온은 26~32도를 유지합니다.
건기는 1월부터 4월까지로, 이 시기는 맑은 날이 많고 강수량이 적어 해양 스포츠와 섬 투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우기는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는 동북몬순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급증합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 중 갑작스러운 스콜성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자연재해와 기상 특보
코타키나발루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어 큰 자연재해는 드문 편입니다.
그러나 우기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키나발루 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기예보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해상 날씨도 우기에는 급변할 수 있어 섬 투어나 스노클링 등의 해양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 기상청 애플리케이션 'Weather Malaysia'를 통해 실시간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지별 최적의 방문 시기와 날씨 대처법
탄중아루 해변은 건기인 1~4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바다가 잔잔하고 시야가 맑아 완벽한 선셋 포인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누칸 섬이나 사피 섬 등 근해 섬 투어도 건기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투어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내 중심가인 가야 스트리트나 필리피노 마켓은 우기에도 큰 불편 없이 관광이 가능합니다.
실내 시설이 많아 스콜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나발루 산 등반은 3~4월이 가장 적합하며, 이마고 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은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관광지입니다.
마무리
코타키나발루의 날씨는 예측이 어려울 수 있지만, 시기별 특성을 잘 이해하면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건기인 1~4월이 전반적으로 가장 좋은 여행 시기이지만, 우기라도 오전 활동과 실내 관광을 적절히 조합한다면 매력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양 활동이 주요 목적이라면 반드시 건기를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